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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진라이프 #20] 중국에서 엑스레이 찍기
이름: 김진회 * http://stujimi.net

등록일: 2013-06-19 11:32
조회수: 851 / 추천수: 65

6월 9일 밤기차로 내몽고 갔는데
기차의 침대 난간에 실수로 부딪혀서
갈비뼈 제일 아랫쪽을 부딪혔어요
그때는 별로 아프지 않아서 신경을 끊고 있었죠
그러다가 4일뒤에 저녁에 스윙연습을 하고나서 집에와서 씼고 자는데
이상하게 너무 아픈거예요
잠을 자다가도 몇번을 깨고
왼쪽으로든 오른쪽으로든 뒤집으려고 하면 아파서 몸이 엄청 무겁게 느껴 지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한국가서 우선 약국에서 파스랑 진통제를 사서 먹었지만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그래도 엑스레이를 찍어 보는게 좋겠다고
약사가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중국 돌아와서 병원을 갔죠
중국말을 조금씩 섞어서 하면
접수처 (과하오추) 에서 접수 하면서 순서표 (먼진피아오) 구입
해당 과목이 있는 진료실을 찾아가서
진료 순서가 되기를 입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
내가 말이 안통하기때문에 중국 직원한테서 증상을 이야기 하고 말을 통역해서 녹음해놓은것을
의사에게 들려주고
의사는 내 갈비대들을 전체적으로 눌러보면서 증상 파악
중간 중간에 말이 어려운건 중국 직원에게 전화로 통역을 부탁했네요
의사는 근육통 같으니 약 처방은 해주겠다
그래도 걱정 스러우면 X-레이를 한번 찍어서 가지고 와라 봐주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여기서 부터가 난관이더군요 그나마 전화로 통역을 계속 부탁해서 잘 넘어 갔으니 ^^;
진료실에서 나와서
-> 1층 으로 X-레이 접수 ( 화지아 )
-> 엑스레이 및 약값 수납 ( 쇼우페이추 )
-> X-레이 접수 받은 곳에서 돈 냈다는 수납증 제출
-> X-레이실로 이동 ( 엑스꽝스 )
-> X-레이 촬영 ...
    촬영하다가 자세를 바꾸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가만있으니 막 욕을 하듯 뭐라 뭐라고 하면서 들어오더라구요
    나 한국 사람이다라고 하니 그제서야 얼굴 표정이 달라지면서 자세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라고 하네요 ㅋ
    이젠 당연히 중국 사람으로 아는 듯 ㅜㅜ
-> X-레이 접수한 수납대에서 30분 뒤에 찾으라고 함
-> X-레이 찍은걸 찾아서 의사선생에게 보여주니 문제 없다고 함
-> 약국(야오팡)으로 영수증 접수 후 대기
-> 이름 호명하면 약국에서 약국 타서 병원에서 나오네요

아.. 힘들어 --;
중국와서 별거 별거 다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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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ㅎ ㅎ ~~~
집 떠나면 개고생 ...............
객지에서 고생하네요.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2013-06-30
10:21:20

김진회

네 ㅜㅜ 놀때는 좋은데
아프니 답이 애메하네요 ㅋㅋ

2013-06-30
23: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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