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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근황과 "카메라가 나오는 애니" 3편 소개
이름: 황현수 * http://www.looksogood.net

등록일: 2005-06-07 17:44
조회수: 2814 / 추천수: 75

여러 회원님들.. 다들 잘 지내시죠?

이 글이 새로운 자유 게시판에 올리는 제 첫 글이군요.

어제 오늘 뉴욕이 부쩍 더워졌습니다. 습도도 높고.. 에어컨이 있지만 전기료가 무서워서 틀지도 못하고 있네요.

저는 요즘 '진로'랄지 이런저런 평생을 결정할 갈림길을 선택하는 고민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밤에 잠도 안온다니까요..ㅜ_ㅜ

일단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경영학과 졸업장을 따러 올 8월에 한국에 들어갈지,

여기서 메디컬 쪽으로 공부를 새로 시작할지(의대라기보다는 간호원이나 테크니션이 되는 쪽입니다)가 제일 고민이구요.

만약에 새로운 공부를 한다고해면 학비나 생활비 같은 돈도 돈이지만, 중간에 포기하게 되면 어떡하나 싶어서 또 고민이지요.

또 언제나처럼 쓸데 없는 사설이 길어졌네요.ㅡ_ㅡ;;

요즘 세상이 좋아졌는지 영상자료 구하기가 정말 쉽네요. 옛날에는 일본 애니/방송자료를 구하려고 부산 남포동까지 나가거나 서울 타워레코드 뒷편 어디에 다니고는 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에서 쓱싹 다운받아 보니..(물론 불법입니다만..ㅡ_ㅡ;;;;;)

최근 본 것들 중에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그 중에서도 카메라가 등장하는 작품을 모아봤습니다.

틀린 곳이 있으시면 기탄없이 지적해주시고, 정보 같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복사해온 것이므로 본문에서의 정중하지 않은 말투는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다른 곳으로의 불펌을 금합니다. 딱히 비싸게 굴려는 것을 아니고, 캡춰파일들이 제 홈페이지 계정에 있는 관계로 타 동호회에서까지 돌리다가는 트래픽 감당이 안될까봐 그러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절 취 선 -------------------------------------------

사나이의 로망. 전투기, 니콘 카메라.. "Area 88" TV판.

1편 도입부에 잠시 나오는 니콘 F5, 뾱뾱이, 면봉 그리고 수입포..

니콘 F3에 모터드라이브 장착. 스트랩은..... 철사줄? ㅇ_ㅇ

본 TV판에서 가장 비중있는 조연이자 카메라의 주인인 마코토 신죠와 3D로 묘사된 그의 F3.

일단 주인공은 용병 파일럿인 카자마 신이지만 전체 스토리를 읽어주는 관찰자의 역할을 하는 신죠쪽이 감정이입이 용이했다.

아.. 명불허전.

'에반게리온', '카레카노(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잇는 GAINAX 신작 "FLCL(프리크리)"

주인공인 타군의 형의 여자친구이면서 타군과 약간 이상스런 관계(꽤나 복잡한걸..)인 마미미가 들고 있는 것은 분명 올림푸스의 OM 시리즈.

역광이라 흐릿하지만, 이번에는 올림푸스의 XA 시리즈.

결말에 이르러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는 마미미답게 XA 전용인 A11을 장착한 것은 역시 셀프촬영시의 잡티제거와 그림자를 지우기 위한 fill-in 플래시를 사용하는 정도의 센스를 보여준다.

없는 것 : 오프닝, 아이캣치

있는 것 : 노랑색 베스파, 소년, 소녀들, 로봇, 약간량의 H와 내가 아는 카메라 두 대.. 기타 등등

작년에 카툰 네트워크(미국의 유선방송체널)에서 영어자막으로 간간히 보긴 했었지만, 최근 전체를 다운 받아서 4번 정도 봤음에도, 볼 때마다 새롭다.

난해하다면 난해하고 개인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라질만한 작품이지만, 영상의 퀄리티나 음악, 카메라 워킹과 과감한 초광각 렌즈 씬 등... 역시 가이낙스!!!

이런 거 한 번씩 봐 주면 머리가 굳지 않는다고!!!

"스피드 그래퍼". (어째서 이런 제목인 것이야? ㅡ_ㅡ;;) 일단은 전직 종군기자의 이야기..

니콘의 F2(라고 하는데.. 맞나?)

라이카 MP나 M3에 50mm 주미룩스(로 추정)

사진을 너무 많이 찍고 다니면 눈이 저렇게 된다. 과유불급..

앗!!! 저게 얼만데!! 덜덜덜 ~(ㅇ_ㅇ~)

앤딩 중에 한 컷.

아무래도 카메라에 대한 세세한 묘사는 떨어지지만, 약간 위험한(?) 분위기의 신작이라 그럭 저럭 보고 있는 중.

------------------------------------------- 절 취 선 -------------------------------------------

링크 에러 잡고나니 현재시간 새벽 5시 9분.. 이제 자러갑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 오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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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무종

진로가 고민될때는 진로를 마시면서...
타지에서 항상 건강하길 바라네...^^

2005-06-07
18:24:18

황현수

참이슬 한 병에 $15 입니다.

$1 당 \1,000 으로 쳐도 한 병에 만오천원..ㅡ_ㅡ

(참.. 저 가격은 술집 가격이지요.)

설무종 선생님도 건강하세요.

2005-06-07
18:32:53

윤순찬

푹 쉬세요.........
가급적 그기 계시는것도 좋릉것 같다는...........

2005-06-07
18:48:38

서동현

참 중요한 시기이신것 같네요....잘 결정하시길.....

2005-06-07
19:10:42

김희진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2005-06-07
20:15:36

남권희

삐짜 비디오라고 하면 압구정 맥스를 빼놓을수없었는데. 쇼파밑에 감추어진 일본 애니들. (그곳 특화애니는 삐리리였습죠)
어느날 한꺼번에 후회를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땡기는대로 질러버리고 살다보니 고민보다는 재미가 앞섭니다.
한국가서 거하게 한번 놀아버리고 뒷일은 뒤에.
저도 한국가게됐습니다.

2005-06-08
00:52:25

함순섭

획기가 있기 마련이지요. 최종 판단은 너무나 뻔한 이야기지만 스스로 내리게 됩니다. 하고픈 것 하세요.

2005-06-08
1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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