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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밤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것 같아요...
이름: 경성현 * http://blog.naver.com/eunaga420

등록일: 2008-05-29 21:21
조회수: 1769 / 추천수: 29

000009_eunaga420[1].jpg (121.4 KB)

Rollei 35 S . Mitsubishi MX 100

오늘밤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것 같아요.
낼 저의 집이 이사를 하는 날이거든요.

10년 가까이 살았던 동네...
그동안 초등학교 1학년 꼬맹이었던 큰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고
저의 30대 절반과 40대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어요.

아까 낮에는 너무나 아쉽고 서운한 마음에 롤라이 하나 달랑 들고 동네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대로 동네 모습을 필름에 담았는데도 허전한 맘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첨엔 새로 이사가는 곳이 한강이 훤히 보이는 곳이라서 참 좋아했는데
막상 정이 들만큼 든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좀 더 살다가 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잠깐 생기더군요.
역시 저는 롤라이처럼 낡고 오래된 것이 더 좋은가 봐요...-.-

이사가는 것 핑계삼아 잠깐 들어와서 중얼거렸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시고... 멋진 사진 많이 많이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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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정들었던 곳을 떠날 때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마련이죠...

그래도, 곧 새로 이사한 곳도 적응 잘 하실듯해요 ^^
이사한 곳 사진도 찍어서 보여주세요 ~~
그리고, 한강이 보이는 곳이라니 ~^^
담에 꼭 초대해 주세요 헤헷 ^^;;

2008-05-29
21:44:09

김진회

그래도 새집에서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가실 수 있을거예요 ^^

2008-05-29
22:04:19

신원태

이사한곳이 더 많은 추억이 가득해질 날이 올거에요.^^;

2008-05-29
22:14:00

심동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실겁니다-

정든 장소를 떠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이사 잘하세요- ^-^

2008-05-29
22:14:17

박수경

저희집도 여름에 이사를 가려고 하는 중인데..
기왕이면 살던 곳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사가려고 하니까
참... 힘이드네요-

이사하시느라 바쁘시겠어요 :)
몸살 나지 않으시게 조심하세요~

2008-05-30
02:31:40

강은영

경성현님 사진에 언제나 감동하고있는 팬입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사진들 부탁해요...^^

2008-05-30
11:51:50

편성범

정든 곳 떠나기가 서운하시겠지만...이사잘하시고 몸살나지 마세요.^^

2008-05-30
14:17:20

소윤섭

그러게요... 이별을 해도 아쉽고.. 머물러 있어도 아쉽고.. 그냥 딱~! 멈춰버렸으면......

2008-05-30
22:40:08

황현수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한강이 보이는 곳이라니.. 더 좋은 곳으로 가시는 듯해요.

제 경우에는, 부모님의 품을 떠난지 10년, 그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집을 넓히거나 동네를 더 좋은 곳으로 옮길 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한 기분과 새로 이사한 동네 탐험의 매력에 빠져서 이사가 즐겁답니다.

새 집에서 좋은 일과 행복이 많이 있길 바랍니다.

2008-05-31
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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