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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욕 불꽃놀이 사진 한 장과 이야기 몇 줄
이름: 황현수 * http://www.looksogood.net


등록일: 2005-07-18 14:25
조회수: 3317 / 추천수: 593


DSC04353.jpg (130.9 KB)

29th Annual Macy's 4th of July Fireworks Spectacular

지난 7월 4일에 찍은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과 1월 1일 새해에 아주 성대하게 불꽃놀이를 합니다.

롤라이35 클럽에서도 당시 미군부대쪽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찍는다고 함순섭님과 몇몇회원님들이 출사다녀오신 이야기를 봤었네요. 저도 2002년/2003년 여름마다, 한강에서 하던 세계 불꽃 축제에 여러 회원님들과 불꽃놀이 출사 다녀왔던 기억이 새삼 새롭더군요.

뉴욕에서는 매년 7월 4일에 Macy's백화점에서 주최하는 맨하탄 불꽃놀이가 유명합니다.

작년에는 어쩌다가 구경을 못했지만, 올해에는 꼭 보리라 마음먹고 미리 친구들을 모아 시작하기 2시간전부터 맨하탄 동쪽 이스트 리버의 강변으로 갔습니다.

벌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와서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경찰들이 효율적으로 인파를 통제하고, 주변 차량통행도 미리 막고 해서 강변의 고가차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번의 불꽃 촬영경험을 살린답시고 삼각대를 준비하고, 릴리즈와 검은색 가림막도 준비하고... 했으면 그날 아주 힘들 뻔 했습니다. ㅡ_ㅡ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재대로 앉지도 못하는 판국에 삼각대 설치는 무리.

사실 그동안 불꽃놀이 촬영을 하며 얻은 결론은 '컴팩트 디카'와 '동영상' 이더군요. 아무리 벌브셔터에 검은 가림막을 사용하더라도 실패작을 찍을 확률이 높아서 필름값과 현상비/밀착비도 아깝고(전체 인화는 아예 포기), 삼각대가 필수인데 그러면 짐이 무거워져서 힘들고, 거기다가 좁은 파인더로 불꽃을 쫓다보면 좋은 구경하기는 반쯤 포기하는게 사실이거든요.

약 30분간 진행된 불꽃놀이는 이스트 리버에 띄운 3척의 배에서 각각 쏘아올려졌고, 마침 저희는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간지라 자리도 딱 가운데로 잡아서 시야 좌우 100도정도에 동일한 불꽃을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불꽃들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화약연기가 걷힐 새도 없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머리 위로 불꽃이 떨어져 내려오는 느낌에, 등 뒤에 있는 빌딩에 반사된 소리는 155미리 자주포 대대가 일제사하는 소리보다 크고 우렁차서(포병이었습니다 ^_^) 펑펑 소리에 피부가 살짝살짝 따끔거릴 정도였습니다.

나중에라도 여름 뉴욕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7월 4일을 끼워서 오시기 바랍니다. 평생에 한 번은 봐야할 장관이라고 단언합니다.

조만간에 제 홈페이지에도 동영상과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인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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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오... 불꽃놀이;; 했군요, ㄷ\이젠 전부다들 디카로 찍어서 보고 그자리에서 잘 안나왔음 지우고..
그런 시대가 돼어버렸네요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몬가 우울해지네요 물론 디카도 기능좋은거 많고
수동카메라처럼 됄거 다 돼는 제품들이 많다지만..
왠지 필름현상하기전에 느끼는 기대감이 살아젔다고나 할까..
2005-07-18
15:22:31
황현수
임석훈님//디카건 필카건 그 필요에 따라 쓰임이 다른거죠. 꼭 이거 아니면 저거로 나눌 필요는.. 글쎄요. 우울해 하실 일이 아닌 듯 합니다요.^_^
2005-07-18
17:39:05
김선우
하나도 남김없이 폭발하는듯 합니다. ^^
저도 필카로서의..디카로서의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필카에 길들여져서 그런지..필카가 더 정감이 있네요..^^
석훈님께서 얘기하시는..기다림의 미학도 그렇구요~
2005-07-18
20:12:05
한상진
우.. 저는 그때 라스베가스에 있었지만 동행들이 피로에 의해 퍼져버린 관계로.... 못봤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도착한 날이여서 못보고... 어째 인연이 없는 걸까요?
2005-07-18
20:13:40
황성찬
근데.. 현수씨.. 언제 얼굴보나...
이젠 가물거리는게... 기억이 희미하네여..
회원보러 뉴욕까지 찾아가고 싶지만..
난 비자가 안나와서..ㅠ.ㅠ
2005-07-19
01:43:10
이준석
함선생님과 함께한 미군부대 불꽃놀이는 한 20분 하고 끝내더군요.. ㅡㅡ;
작년엔 한시간 정도 했는데.. 규모가 축소된듯 합니다. 쩝..
2005-07-19
10:33:03
황현수
황성찬님//한 달 정도 후에 들어갑니다. 그떄 뵙지요.
2005-07-19
15:16:25
방석배
황현수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뉴욕에 가신다고 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꽤 되었네요. 뉴요커가 다 되셨겠어요. 게시된 사진도 그렇지만 프로파일 사진이 멋지군요.. 뭔가 분위기 찐하게 가는 것이.
2005-07-20
03:58:10
황현수
방석배님//뉴요커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던데요.ㅡ_ㅡ;; 시애틀에는 결국 못 가보네요. 다음 기회에는 꼭 들려서 폐 좀 끼치겠습니다. ^_^
2005-07-20
08: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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