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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까페' 보다 더 자유롭고 열린 공간입니다.

제목: 헤어질 것 같습니다.
이름: 강성윤 * http://www.ashtray.in


등록일: 2006-08-27 12:23
조회수: 2735 / 추천수: 458


폭음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제가 말했습니다.




예전의 좋아했던 마음속의 느낌이 사라져버려서
그걸 찾으려고 술마셨다고.

좋아하는덴 이유가 없는 거지만,

이유가 있었던 것 같고
그 이유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아무래도 헤어질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제가 없으면 안되는 존재라면. 필요하다면. 옆에 계속 있겠다고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난 널 붙잡을 자격이 없어..'라 하네요. 너무나 작은 목소리로. 아무래도 우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절보고 화를 내줬으면 좋겠네요.
난 널 놔줄 수 없어- 하고 붙잡던가.
아니면 소리라도 지르던가.
딴남자 생긴거 아니야? 하고 의심이라도 하던가.
너무나도 착해서.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이제 남자친구가 아닌, 그냥 좋아하는 ..두살 많은 학교 선배로 느껴집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울고있어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아직 20살이라 그런지 사랑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미칠 것 같은, 가슴 설레는 그런 사랑. 있긴 한건가요...
처음부터 두근거리는 사랑은 아니었지만.
남자친구를 보면 사랑스러운 느낌은 있었는데. 그걸 잃어버렸습니다...
찾고싶어요. 고양이가 물어갔나봐요...

사진도, 사랑도 초보인 저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아시는 분은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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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푸짐
힘내세요...
2006-08-27
12:38:59
서영태
힘내요세요! 방금 홈페이지를 보고 왔습니다. 감성이 풍부하신 분 같습니다. 이럴때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2006-08-27
13:11:46
이승준
사진은 도움 드릴수 있는데.....글쎄요 사랑쪽은 ........시간이라는 명약이 있다는것 밖에.......
2006-08-27
14:14:57
이소라
같이 시작한 사랑이니까..
똑같이 끝낼수 있다면 좋을텐데..
꼭 한쪽이 먼저 끝나고
한쪽은 남고..그러네요.
남은 사람은 많이 힘들겠지만..
착한척 옆에서 미적대는것보다
확실하게 돌아서주는게
남은 사람에게는 더 나은듯해요..
얼마전에 남겨져봐서 대충 알듯..
많이 미안해하세요..
그리고..힘내세요..
2006-08-27
15:43:50
정승갑
한 동안 힘드실거예요.
하지만 그만큼 인생에 있어 유익이 동시에 올 것입니다.
보이지 않게...
새로운 눈도 뜨일 것입니다.

그렇게 왔다가 가고,
또 다시 어떤 것이 왔다가 가고...

어느 싯점까지는
수용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 때부터는
놓고, 보내고 하는데 익숙해져야 하는 것 또한 수용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세상의 절반이 남자,
절반이 여자라지만....

회복되는 것이 첫째지만,
회복이 어렵다면
더 멋진 만남이 찾아 오기를 바랍니다.
2006-08-27
15:47:14
이병철
빨리 잊는게 상책... 미련은 금물..
2006-08-27
16:47:59
최진숙
혹 도움이 되실까 하는 저의 생각이니...편하게 들어주세요...^^

좋아한다는 것엔 시간적인 기한이 있는것 같습니다.
과거에 언제쯤에 누군가 또는 어떤 것을 좋아했다고 해서, 오늘 현재의 저도 그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매순간 좋아했던 사람들과 좋아했던 것이 많았던 저이기에 과거와 현재의 갭이랄까 그런것이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더 심한것은 어느순간 돌아봤을때 한때 그것을 좋아하고 사랑했던 저를 기억못할때도 있습니다...

혹, 강성윤님이 변화와 생동감을 원하시는 건 아닐런지요...살아있다는 느낌일까요...
과거에 좋아하고 사랑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의 본인이 어떻게 변했고, 무엇을 추구하시느냐가 과거와 달라진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2006-08-27
17:03:10
서성훈
헤어지십쇼~!
2006-08-27
18:10:19
박시완
사람을 좋아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싫어지는 데도 이유가 있는 거지요.
그냥~이라는 말은... 왠지 더 무책임해 보이잖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남자의... 혹은 그 여자의... 아흔 아홉가지의 넌더리나게 싫은 점들이...
단 한가지 외면할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서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랬을 겁니다.
어제는 이랬던 내 마음이 오늘은 이렇게 변덕을 부린다고 해서 슬퍼할 일도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자신을 책망하진 마세요. 원래... 변해야 사람이고... 사랑이고... 뭐 그런 거 아닌가요?
좋아하던 게 싫어질 수도 있고... 더러는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거고...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러니 그 사람을 좋아했던 마음을 잃어버려서 힘든 게 아니라... 그냥... 사랑이 끝나서 힘든 겁니다.
어느 한 사람에 잘못만도 아닙니다. 그냥... 뭐... 서로... 인연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요.
2006-08-27
19:41:42
경성현
강성윤님의 홈페이지 그림이랑 갤러리의 사진들을 봤어요.
제가 어떤 형식으로든 도움을 드리고는 싶지만...
이런경우에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2006-08-27
20:08:01
김혜원
음...........지나고 나면...
미련...미움..고마움.....
각자 다 다르게 마음속에 남게 되겠지만.....
그것도 다 자기 인생에서 안고 가야할 무게인만큼 ...성윤님이 감당할수 있는 무게이길 바래요~~
다시 좋은 일로 웃을수 있을거예요~~~
2006-08-27
20:18:34
강연웅
슬프네요..
왠지 그 남자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놓아주지 안는다면 언젠가 그분을 더 힘들게 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남여간의 일에 삼자의 얘기를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맘이 가는대로 하시고.. 서로 빨리 제자릴 찾으시길 바랍니다!
2006-08-27
20:20:16
박상욱
시간이라는 명약을 열심히 복용하시는게..

제경우에는 그랬던것같아요..
2006-08-27
20:33:09
정문기
아아; 제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얼마전에 저도 갑자기 여자친구에게서 "처음의 설레이고 떨리던 감정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그래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게 어딨냐고 화내고 붙잡고 싶었지만 그냥 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헤어졌습니다. 저는 반대쪽 입장이라서 뭐라고 해드릴 말이 없네요. 처음에 그말을 들었을때는
정말 화도 많이나고 이해도 안갔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여자친구의 그 맘도 이해가 가는듯 합니다.
힘내세요~!!
2006-08-27
23:19:43
김건세
조용히...가만히...
들어보세요.
내 마음이 무얼 말하는지.
무엇이 편안함을 줄 수 있을지...

솔직, 용기 그리고 배려...
내 마음이 무엇을 말하든 솔직하게 받아들이시고,
내 마음이 어떤 길을 가라 하든 용기 내어 발걸음을 옮기시고,
내 마음이 내 스스로에게 어떤 배려를 바라는지 헤아려 보세요.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세상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랑이어야 그 '세상'도 진실되게 기쁜 모습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행복하세요.
2006-08-27
23:28:16
박혜윤
힘드시겟어요,,,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건 없는거 같애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걸 드러내고 싶지 않아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하는거 같구요,
셀레임 만으로는 지키기가 힘든게 사랑인거 같구요,

사랑은 타이밍과 가능성이 중요한거 같애요,
그분과 사랑이 여기까지인거 같으면
조금만 힘들어하시고 마음 추스리시구요,
힘내세요-
2006-08-28
00:10:59
박정배
사랑은 타이밍이다에 동의...........
2006-08-28
08:06:25
홍창기
마음들이 따뜻하신
롤라이35 회원님들 ,
사랑합니다 ~~~~~~~~~
2006-08-28
09:31:11
정우탁
성윤님이 20살 이시고...
남자친구는 2살 많은 선배이시며...
연배나 오랜만에 휴가를 나왔다는 말씀으로 미루어...
남자친구는 '군인'이라는 신분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저도 '군인' 이었을 때 여자친구가 있었던 '전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 친구도 성윤님과 같은 느낌이었을거 같네요.
(그렇지만 좀 다른게 있다면 그 친구는 헤어질때 얼음같이 차가웠었던 기억이... ^^;;)
제 추측이 맞고 그 전제하에 결론을 내리자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더군요.
미련이라 생각되시면 버려도 되는 가벼운 추억으로 남기시고...
사랑이라 생각되시면 평생 남기세요...

세줄요약 --;;
- 괴로울 땐 술마시면 안된다
- 시간이 약이다
- 사랑은 타이밍 이다.
2006-08-28
11:59:14
윤경희
홍창기 선생님.
저도 이젠 롤라이 클럽에 들어와도 설레지 않아요.
어쩌죠.ㅠㅠ

익숙함과 편안함만이 있을뿐...^^ㆀ
2006-08-28
13:07:05
한수길
진정한 사랑이 아니 였을것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잘 했다는 생각 드실겁니다 ^^
2006-08-28
21:31:08
강성윤
진심이 느껴지는 말들, 감사합니다... 정말..
첫사랑인데 제겐 어렵기만 하네요..

마음이 느껴지는 답변 감사합니다...
2006-08-28
23:29:45
임의석
사진도 사랑도 잘 모르는데요 가슴앓이는 해 볼 많큼 해 봤습니다.그런데요 원하는 것 들이 고정 되어 있지않고 시시각각 변한다는 사실을 우선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소월의 초혼처럼이 인간사 마지막 사랑이고, 흔히들 말하는 사랑이란 아마도 천상의 것이 아닐까 합니다.
2006-08-30
0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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