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롤라이는 몇년 전 물려놓은 필름이 끼워진채 잠자고 있어요.
한번 쿵 충돌이 있고 나서 필름 카운터가 고장이 났었는데
수리 받고 괜찮았다가 또 살짝 부딪혔더니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었거든요.
겸사겸사 카메라를 안쓰게 되고...
마지막으로 물려놓았던 필름은... 반은 찍었는지...어디서 찍었는지 아무 기억도 안나네요
2006-2008년 이곳에서 출사도 가고 즐거웠어요.
오늘 문득 정말 간만에 들어와서 제가 올렸던 사진을 검색해보니...
그시절 발랄했던 고향집 강아지 사진에 세월을 느낍니다. 우리 딴지가 노견이 되어 세상을 떠난지도 4년이 지났는데...
이 공간에 남아있는 딴지 사진은 여전히 발랄하네요.
물려놓았던 필름은 그냥 돌돌 감아 꺼내야겠어요.
그리고 카메라 수리도 좀 받구요.
요새 필름 현상하는 곳은 어딜 가야 있는지도 모르겠고,
새 필름을 물리면 과연 내가 열심히 찍을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조만간 움직여봐야겠어요.
지난번 글(작년...;;;;)에서 추천받은 카메라 수리하는 곳들 다시 검색해서 위치 저장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이 참 조용합니다.
가끔 내려가면 고요한 제 고향과 비슷하네요.
조용하지만, 꾸준히 존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